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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나랑/둘째를기다리며

둘째야, 천천히와도 좋으니 건강만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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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보니,

생일이 1~3월이 아이들이 어린이집가기에 

조금 더 유리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발달도 그렇고, 

어린이집 음식이 다 간이 되어있는데

돌이 아직 안지난 우리 아기가 간이 되있는 음식을 먹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이렇게 저렇게

사실 돌이 지나도 신경쓰이는 일 투성이인데

돌이 안지난 아이는 얼마나 더 신경쓰이는 일들이 많을까..

 

그래서 우리의 둘째 계획은 상반기 목표로 잡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몸이 이상하다.

자꾸 속이 울렁거리고,

낮잠을 자꾸 자게된다.

머리도 지끈지끈아프고

 

마침 오늘은 생리 예정일.

첫째 아이를 낳고 나서 

불규칙했던 나의 생리주기가 

얼추 주기적으로 맞춰졌는데

아직 시작을 안한다.

 

혹시....? 라는 생각에

임테기를 해봤다.

 

결과는 한줄...

가능성은 있었으나,

사실 아주 희박한 가능성이라는것을 알고있었다.

그래도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니

조금 기대를 했던 모양이다.

 

실망도 잠시...

아니여도 괜찮다. 

내가 원하는 순간에 딱딱 들어맞게 생길수없다는것을 알기에

그러니 천천히와도 좋다. 

다만, 우리가 만날때 건강하게 만날수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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